최양락, “슬럼프 이겨낸 원동력은 가족”
OSEN 기자
발행 2009.02.16 00: 26

또 다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개그맨 최양락이 가족 덕분에 슬럼프를 벗어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양락은 15일 방송된 KBS 2TV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밤’(이하 일요일밤) 게스트로 출연해 잠시 연예계를 떠났던 이유와 다시 복귀해 슬럼프를 이겨낼 수 있었던 비결을 털어놨다. 최양락은 “나는 인기 있었던 적도 있고 없었던 적도 있다. 잊혀지기 직전도 있었다. 한달 전쯤 자고 일어났더니 주위에서 ‘너 또 전성기래’라더라”며 인기를 실감했다. 최양락은 특유의 유머 감각을 마음껏 발휘하며 지나온 세월을 되돌아봤다. 최근 다시 찾는 사람이 많아진 것에 대해 “지금 시대와 맞는 것도 같고… 잘 모르겠다”고 했다. 개그맨들은 히트작 하나로 오랜 세월 활동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최양락은 데뷔 때부터 승승장구하며 히트작을 연속으로 만들어냈다. 스스로도 개그에 대한 자부심이 컸다. 하지만 남희석과 함께 진행한 프로그램에서 “내가 젊은 코드를 못 따라간 것 같다. 예능국 간부급이 부르더니 ‘프로그램 몇 년 했나’고 묻더라. 5년 정도 했는데 ‘그러면 깨끗하게 후배에게 양보하라’고 했다”며 “나는 그때까지 슬럼프가 없었다. 일을 쉬어 본 적도 없다. 충격 받고 그 길로 집에 왔다. 가족 다 데리고 호주로 가 1년 정도 있었다”며 당시 정황을 전했다. 호주에서도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딸은 학교에 다녔고 최양락, 아내 팽현숙, 미취학생이었던 아들까지 셋은 하루종일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1년이 지나니 아내 팽현숙이 “충분이 쉬었으니 다시 돌아가서 도전해라.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방송 복귀를 권유했고 돌아온 최양락은 ‘알까기’로 또 한번 주목을 받았다. 최양락은 “나는 밖에서 활동하느라 내가 나온 프로그램도 제대로 못 챙겨볼 때가 많다. 하지만 가족은 다 챙겨보고 나 들어오면 기립박수 치면서 ‘오늘 제일 웃겼다’고 칭찬해준다”고 했다. 그는 “이런 가족의 믿음과 응원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miru@osen.co.kr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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