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극 전쟁 18일부터 다시 피어오른다
OSEN 기자
발행 2009.02.16 10: 01

소지섭의 제대 복귀 드라마이자 대작 ‘카인과 아벨’에게 영광이 돌아갈까. 중년의 사랑을 내세운 ‘미워도 다시 한 번’일까. 아니면 정일우의 ‘돌아온 일지매’에게 다시 기회가 주어질까. 지상파 3사 수목극 드라마가 또 한 번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18일 SBS가 야심차게 승부수를 던진 ‘카인과 아벨’을 선보이면서 현재 ‘미워도 다시 한 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벌어질 수목극 판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 ‘카인과 아벨’은 소지섭이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5년만의 복귀 드라마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아왔다. 여기에 신현준, 한지민, 채정안 등 주인공 모두가 흥행작 이후 선택한 후속작이다. 75억원 규모로 제작되는 드라마는 이미 일본 최대의 광고대행사 겸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덴츠사에 20억 원에 선판매가 된 상태. 드라마 홈페이지(http://tv.sbs.co.kr/cain) 시청자 게시판에는 600여건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SBS드라마국 허웅 책임 프로듀서는 13일 충북 청주공항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SBS가 야심차게 2년간 준비한 드라마”라며 “화려한 영상뿐만 아니라 치밀하고도 정교한 영상이 있다. 드라마의 역사를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쟁작들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중년들의 사랑을 전면에 내세운 박상원, 최명길, 전인화의 ‘미워도 다시 한 번’ 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세월이 지나도 여전한 매력을 지닌 전인화와 차가운 카리스마 최명길의 대결 구도가 팽팽하다. 여기에 박예진 정겨운 등 젊은 세대들의 사랑도 드라마 재미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돌아온 일지매’는 ‘미워도 다시 한 번’으로 현재 시청률이 주춤한 상태지만 시청률 1위의 성적으로 출발했고, 이제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이미 ‘에덴의 동쪽’에서 형제간의 갈등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선보였던 터라 비슷한 소재인 '형제간의 갈등과 사랑'을 내세우고 있는 ‘카인과 아벨’이 다시 안방극장에 통할지도 미지수다. 어쨌든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수목극 주사위는 18일 던져진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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