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민상(53) 수영 경영대표팀 감독이 고민에 빠졌다. 박태환(20, 단국대)이 16일 오후 서울 태릉선수촌에 합류해 국내 훈련에 돌입하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짜야 하는 즐거운 고민이다. 오는 7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박태환의 자유형 400m 세계기록 경신을 노릴 생각인 노민상 감독은 "아직 (박)태환이의 몸 상태를 파악하지 못했지만 일주일 정도 지켜보면서 훈련 프로그램을 짤 생각이다"고 말했다. 노민상 감독은 "스포츠과학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스텝 테스트를 치르면서 박태환의 몸 상태를 점검하겠다"며 "태환이가 미국에서 훈련한 일지를 가져오지 않아 안타깝지만 다른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며 앞으로의 훈련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박태환의 훈련 일정이 결정되지 않은 것이 문제다. 노민상 감독은 대표팀과 함께 박태환을 고지대 훈련 혹은 해외 전지훈련에 동행시키고 싶어 하지만 박태환 전담팀과 의논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노민상 감독은 "일단 수영연맹 측과 상의해야 할 문제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런 방식으로 좋은 성과를 냈기에 태환이를 데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3일부터 미국 남가주대학(USC)에서 6주간의 전지훈련을 소화한 박태환은 향후 새로운 전지 훈련지를 물색해 떠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