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 만루포' 대표팀, 한화와의 평가전서 10-7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9.02.19 12: 37

처음 호흡을 맞추는 실전 경기치고는 괜찮다는 평가가 나온 경기였다. 오는 3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나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야구 팀이 한화 이글스와의 평가전서 박경완의 만루포 등에 힘입어 10-7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9일(한국 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센트럴 오아후 리저널 파크서 벌어진 한화와의 경기서 4회 무사 만루 터진 박경완의 좌중월 만루포, 6회 강민호의 좌월 투런 등에 힘입어 10-7로 승리를 거뒀다. 득점 포문을 열어 젖힌 것은 한화의 새 외국인 타자 빅터 디아즈였다. 디아즈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상대 선발 류현진의 5구 째 직구(144km)를 그대로 강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홈런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한국은 곧바로 2회초서 최정의 우중간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이용규의 투수 야수선택에 이은 박경완의 1타점 좌전 안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4회 한화의 두 번째 투수 구본범의 제구 난조를 틈타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박경완은 볼카운트 1-3서 구본범의 실투를 과감하게 때려내며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으로 장식, 7-1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한화 또한 4회 유격수 정근우의 악송구 등에 편승해 4점을 추가하며 5-7까지 추격했다. 5회 득점 없이 경기 중후반을 맞이한 한국은 6회 강민호의 시원한 좌월 투런으로 9-5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화는 8회 박노민의 좌중간 1타점 2루타와 이여상의 1타점 희생플라이 등으로 7-9까지 추격했으나 마무리 오승환의 등장 이후 추격전을 아쉽게 마쳤다. 한국은 9회 이진영의 깨끗한 1타점 중전 안타로 두 자리 수 득점에 성공하며 쐐기를 박아 놓았다. 5회 세번째 투수로 등판한 봉중근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탈삼진 1개, 사사구 1개)의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한편 대표팀의 선발 투수로 등판한 류현진은 2이닝 동안 25개의 공을 던지면서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정현욱에게 넘겨주었다. 실점하기는 했으나 최고 144km의 직구를 던지며 순조로운 상승 페이스를 그려나갔다. 한화 선발 김혁민은 3이닝 3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최고 148km의 직구를 뿌리며 한화 코칭스태프들의 기대치를 높였다. farinelli@osen.co.kr 동경에서 열리는 WBC 1차 예선을 앞둔 한국 대표팀이 19일(한국시간)하와이 센트럴 오아후 리저널 파크에서 한화와의 연습경기를 가졌다. 박경완이 4회초 무사 만루서 만루 홈런을 날린 후 최정 이용규를 비롯한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호놀룰루=손용호 기자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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