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저그' 박찬수, 진영수 꺾고 MSL 첫 8강행
OSEN 기자
발행 2009.02.19 20: 58

방어도 기막혔지만 공격은 더욱 멋졌다. 벙커에 파이어뱃 둘을 배치한 진영수의 의도도 성난 파도처럼 덮치는 박찬수(22, KTF)의 거센 공격을 막지는 못했다. '국가대표 저그' 박찬수가 난적 진영수를 접전 끝에 제압하고 MSL서 생애 첫 8강행을 해냈다. 19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MSL 16강 진영수와의 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두고 8강 티켓을 거머쥔 박찬수는 "딱히 기쁘지 않다. 진작에 올랐어야 할 8강에 이제 왔다. 솔직히 지금 개인리그 연습량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최대한 생각을 많이 했던 것이 주효했다"라고 8강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박찬수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뮤탈리스크 견제로 유리하게 시작했던 2세트서 진영수의 파이팅 넘치는 경기력에 역전패를 허용한 것. 그러나 달리 국가대표 저그가 아니었다. 앞마당을 가져가면서 출발한 진영수를 상대로 3세트서는 클래식한 빌드인 투 해처리 저글링-럴커 러시로 진영수의 방어 라인을 무력화시키며 MSL 8강 진출의 쐐기를 박았다. 박찬수는 "커맨드센터가 기분 나쁘게 빨리 올라갔다.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즉흥적인 발끈 러시를 감행했다"면서 "첫 러시가 막히면서 아찔했다. 다행히 럴커가 후속부대에 치명타를 입히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올인 러시를 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대회 목표를 묻는 질문에 박찬수는 "당연히 결승 진출이다. 8강서 신상문을 선수를 만나는데 많이 무서워졌다. 그러나 준비 기간이 많은 만큼 (이)영호의 복수도 겸해서 결승으로 가는 제물로 삼겠다"라고 각을 힘주어 말했다. ◆ 로스트사가 MSL 16강 3회차. ▲ 마재윤(CJ 엔투스) 2-1 신희승(이스트로). 2세트 마재윤(저그, 11시) 신희승(테란, 7시) 승. 3세트 마재윤(저그, 1시) 승 신희승(테란, 11시). ▲ 신상문(온게임넷 스파키즈) 2-1 이영호(KTF 매직엔스). 2세트 신상문(테란, 1시) 승 이영호(테란, 5시). 3세트 신상문(테란, 5시) 승 이영호(테란, 7시). ▲ 진영수(STX 소울) 1-2 박찬수(KTF 매직엔스). 2세트 진영수(테란, 11시) 승 박찬수(저그, 5시). 3세트 진영수(테란, 7시) 박찬수(저그, 5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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