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수호신 에드윈 반 더 사르(39)가 또 하나의 기록에 도전한다. 이번에는 유럽 리그 신기록이다. 반 더 사르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블랙번전에 선발 출전해 15경기 연속 무실점에 도전하게 된다. 지난해 11월 9일 아스날전에서 두 골을 내준 뒤 무려 1302분 동안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반 더 사르는 벨기에리그 클럽 브뤼헤의 대니 벌린덴이 세운 유럽 리그 기록(1390분) 경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지난 1990년 3월 3일부터 1990년 9월 26일까지 두 시즌에 걸쳐 작성된 이 기록은 반 더 사르가 블랙번전에서 89분을 무실점으로 막아낸다면 깨진다. 맨유는 이날 경기서 이기면 정규리그 선두 독주 체제에 들어갈 수 있어 전력을 다할 예정이기에 기록 경신의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지난 19일 풀햄전에서 잦은 경기 일정에 맞춰 주축 선수들을 아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용병술에 따라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던 반 더 사르는 이번 경기에서 든든한 후방 지원을 받으면서 기록 수립에 도전할 전망이다. 한편 '산소탱크' 박지성(28)의 시즌 2호골에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 풀햄전에서 올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지성은 이 기세를 살려 첼시전 이후 150여 일간의 골 침묵을 깨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