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웽거 감독이 아스날의 부족한 득점력에 불만을 터트렸다. 웽거 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AS 로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1-0으로 승리한 뒤 "실망스러운 밤이었다. 우리 선수들의 움직임에는 만족하지만 더 많은 골을 터뜨려야 한다"고 일침을 놨다. 이날 아스날은 전반 37분 로빈 반 페르시의 페널티킥 골로 승리했지만 수 차례 골 찬스를 놓치며 최근 공격에서 드러내고 있는 무력함을 그대로 노출했다. 특히 니콜라스 벤트너와 엠마뉘엘 에보우에는 골이나 마찬가지였던 기회를 모두 놓쳐 아쉬움을 샀다. 이에 대해 웽거 감독은 "찬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완벽했다. 그러나 찬스를 그것으로는 부족하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골을 넣어야 한다"며 "오늘 우리는 그 많은 찬스에서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웽거 감독은 AS 로마를 상대로 돌파구를 찾았다는 뜻도 밝혔다. 웽거 감독은 "공간을 주지 않는 상대에게서 골을 넣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다음 경기는 AS 로마가 적극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S 로마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릴 경기는 오늘과 전혀 다를 것이다. 아스날도 최고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에 오늘 패배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해 역시 8강 진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