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벤치' 맨유, 칼링컵 우승...토튼햄에 승부차기승
OSEN 기자
발행 2009.03.02 02: 56

박지성이 결장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칼링컵을 거머쥐며 시즌 전관왕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맨유는 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뉴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튼햄 핫스퍼와 2008-2009 칼링컵 결승전에서 연장 전후반까지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박지성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은 올렸으나 끝내 나서지 못했다. 맨유는 초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토튼햄 역시 저메인 제나스의 호쾌한 슈팅을 발판으로 맞대결을 벌인 가운데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양 팀의 대결은 접전으로 전개됐다. 맨유는 대니 웰백 대신 안데르손을 투입했을 뿐만 아니라 네마냐 비디치를 출전시키면서 공수의 안정을 꾀했다. 반면 토튼햄은 파블류첸코를 빼고 제이미 오하라를 투입하면서 공격의 속도를 올리는 등 승부수를 던졌으나 후반전에도 득점은 터트리지 못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연장전에도 기다리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맨유는 아끼던 라이언 긱스를 투입했으나 지친 선수들은 득점보다는 수비에 치중하는 경향이 강했다. 토튼햄은 연장 후반 10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대런 벤트가 좋은 찬스를 잡았으나 벤 포스터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승부는 결국 승부차기로 결정됐다. 베테랑 긱스의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연 맨유는 카를로스 테베스와 호나우두가 잇달아 토튼햄의 골망을 가른 반면 토튼햄은 첫 번째 키커 오하라가 벤 포스터의 선방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3번째 키커 벤틀리의 오른발 슈팅이 실축으로 끝나면서 희비가 갈렸다. 맨유는 4번째 키커인 안데르손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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