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서 뛰는 선수들이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열심히 가르치겠다". 홍명보(40) 신임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대표팀이 2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첫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 NFC로 합류한 선수들은 모두 홍명보 감독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도 미래의 젊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홍명보 감독은 첫날 훈련에 대해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홍 감독은 훈련 후 가진 인터뷰서 "흥미로운 날이었다. 굉장히 즐겁게 훈련을 마쳤다"며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모습을 발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홍 감독은 "3개월이 지나면 서정원이 합류할 수 있기 때문에 코치진에 대해 큰 불만이 없다"면서 "이번 훈련에서는 선수들의 기량 파악이 우선이다"고 전했다. 약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훈련은 여느 대표팀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홍명보 감독과 김태영 코치는 의욕적으로 훈련을 이끌었다. 이날 훈련서 패스를 강조한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이 운동장을 뛰는 것 보다 패스로 경기를 풀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그동안 내가 외국인 감독에게 배운 것을 토대로 선수들을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홍 감독은 "선수들이 포지셔닝을 배울 수 있도록 많은 이야기를 했다"며 공간 창출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첫날 만난 선수들에 대해 질문하자 홍명보 감독은 "훈련을 제외하고 선수들에게 자율을 부여할 것이다"면서 "그 속에서 선수들이 자신이 해야 할 것을 찾을 수 있도록 가르쳐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앞으로 계획에 대해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며 "하지만 장기적으로 경기에 뛰는 선수들이 즐거움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