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감독' 김인식 감독 때문에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규칙이 바뀌는가? 불편한 몸을 고려해 선수교체시 코치가 대행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난 4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라운드 참가국 감독자 회의를 갖고 적용규칙을 논의했다. 새로운 규칙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WBC 세부적인 경기규칙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한국은 김인식 감독의 불편한 몸을 고려해 수석코치가 선수교체를 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매번 그라운드에 나오기가 번거롭기 때문에 이해를 구했다. 다른 감독들도 흔쾌히 받아들였다. 지금까지 선수교체는 감독이 해왔다. 국내와는 다소 다른 몇몇 규칙이 있다. 주자견제시 오른손 투수는 반드시 축족을 빼고 던져야 한다고 정해져있다. 김인식 감독은 "국내는 축족을 빼지 않고 던져도 넘어가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는 확실하게 보크로 잡는 것 같다"고 말했다. 투수들이 손을 입으로 가져갈 수 없도록 했다. 일부 투수들이 습관적으로 입에 손을 대는 경우가 있는데 금지하기로 했다. 물론 한국선수들 가운데는 특별히 해당되는 경우는 없어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투수들이 손이나 손톱에 이물질을 엄격하게 금지한다. 국내의 경우는 손톱이 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밴드를 붙이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밴드대신 매니큐어를 두텁게 칠하고 나설 수는 있다. 이와 함께 예절을 중시해 비디오 판독중에 베이스에 걸터 앉거나, 심판과 신체적 접촉이나 헬멧을 던지는 행위도 금지하기로 했다. 판정에 불만을 품고 자극적인 행동을 못하도록 막기 위해서이다. 이번대회는 패자부활전을 적용시킨 대진방식이 바뀌었다. 투구수 제한도 1라운드는 70개, 2라운드는 85개, 준결승과 결승은 100개로 정했다. 연장전 승부치기도 도입해 연장 13회부터는 무사1,2루에서 시작하고 결승전도 마찬가지이다. 아울러 홈런 비디오 판정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번 대회에는 불편한 김인식(왼쪽) 감독을 대신해 김성한(오른쪽끝) 수석코치가 선수교체를 한다. 사진은 김인식 감독과 김성한 수석코치가 하와이 전지훈련때 추신수(가운데) 합류를 반가워하는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