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의 파올로 말디니(41)가 조세 무리뉴(46) 감독의 행보에 대해 일갈했다.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인터 밀란과 AS 로마는 세리에 A 26라운드 경기에서 3골씩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두었다. 하지만 이날 양팀 감독과 선수들은 결과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며 설전을 벌였다. 특히 후반 인터 밀란의 발로텔리가 페널티킥을 얻은 부분에서 양팀은 심판 판정에 대해 강력하게 대립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AS 로마 감독은 심판을 비난하다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 인터 밀란 조세 무리뉴 감독은 유벤투스가 심판의 비호를 받고 있다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상황. 이런 인터 밀란과 AS 로마의 대립에 대해 잔카를로 아베테 이탈리아 축구협회장은 "이런 유형의 발언은 서로에 대한 불신을 만들어낼 뿐이다"라며 무리뉴 감독을 비판했다. 이에 앞서 무리뉴 감독은 "인터 밀란에 이탈리아 언론들이 조직적으로 악평을 가하고 있다"며 "AS 로마를 비롯해 유벤투스, AC 밀란 등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악담을 퍼부었다. 무리뉴 감독의 발언에 대해 AC 밀란의 '전설' 파올로 말디니가 일침을 놨다. 말디니는 7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게재된 인터뷰서 "무리뉴 감독과 말싸움 할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 "유벤투스가 공격적으로 나서긴 했지만 무리뉴 감독의 발언을 이해할 수 없다. 특히 무관에 그칠 것이라는 말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 AC 밀란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내가 들어올린 트로피만 해도 무리뉴 감독보다 많다. 얼마나 해봤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