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은 아니다!". AC 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이 데이빗 베컴(34)의 잔류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숱한 소문과 많은 추측을 불러일으켰던 베컴의 거취 문제는 AC 밀란이 베컴의 원 소속팀인 LA 갤럭시와 2008~2009시즌이 끝나는 5월말까지 임대 연장에 합의점을 찾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AC 밀란은 베컴의 이적료로 425만 파운드(약 94억 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갈리아니 부회장은 지난 6일(한국시간) 밤 AP통신에 보도된 인터뷰서 "현재 LA 갤럭시와 협상이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베컴의 잔류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갈리아니 부회장은 "물론 베컴이 AC 밀란에 잔류할 수 있는 방법은 굉장히 많다"면서 "중요한 것은 베컴이 밀란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베컴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서 AC 밀란에 임대되어 지난 1월 AS 로마와 리그 18라운드를 통해 세리에A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베컴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리그 9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베컴의 활약과 함께 AC 밀란도 4승3무2패를 기록하는 등 상위권을 유지했다. 베컴은 컨디션 유지를 위해 AC 밀란 잔류 의사를 꾸준히 표명해 왔지만 갤럭시가 1200만 파운드 정도로 추정되는 막대한 이적료를 요구하는 바람에 이견을 좁히지 못해 왔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