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현안으로 업그레이드 된 ‘늘근 도둑 이야기’
OSEN 기자
발행 2009.03.07 11: 34

1989년 초연된 시사코미디 연극 ‘늘근 도둑 이야기’가 공연시간대를 확대해 시사현안을 소재로 업그레이드 된 오픈 런 공연을 선보인다. ‘늘근 도둑 이야기’는 지난해 ‘연극열전 2’의 고정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하며 4차 앙코르 공연에 이어 오픈 런을 거듭해온 연극이다. 1년간 장기공연 되면서 8만 명 이상의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와 함께 끊임없이 새로운 사회적 이슈를 소재로 민감한 문제들을 극 속에 자연스레 흡수시켰다. 연극은 형무소에서 풀려난 두 늙은 도둑의 하룻밤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들의 대화 속에 담겨있는 우리 사회의 씁쓸한 현주소는 유쾌한 대사와 배우들의 재치 있는 연기로 속 시원한 웃음과 재미를 더한다. 1차 공연 당시, 삼성가의 불법자금 미술품 구입 의혹 사건을 배경으로 ‘높은 분의 개인 미술관’이라는 소재의 연극을 무대에 올렸고, 2차 공연에는 대운하 정책과 광우병 파동, 촛불 문화제 등 현 정부의 민감한 현안들을 통쾌한 웃음과 풍자로 풀어냈다. 이번 무대에는 ‘국토해양부장관 부동산 투기사건’과 ‘용산화재 참사사건과 관련된 법무장관 이메일 사건’ ‘문화관광부 장관 욕설사건’ ‘미네르바 구속사건’ 등을 소재로 뼈있는 웃음으로 전달해 시대에 맞는 시사풍자코미디의 진수를 보일 예정이다. 서현철, 박철민, 유형관, 박길수, 김원해, 전배수, 최덕문, 정경호, 이상홍, 민성욱 등이 열연하는 오픈 런 공연은 화-수요일 저녁 8시와 목-금요일 4시, 주말에는 3시와 6시로 공연시간대를 확장해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공연된다. 특히 3월에는 ‘화이트 데이’를 맞아 14일과 21일 밤 9시 심야공연을 준비했다. 공연문의는 02)766-6007. jin@osen.co.kr 연극 '늘근 도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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