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한국대표팀이 가진 3가지 공포 주의"
OSEN 기자
발행 2009.03.07 15: 48

일본 언론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이 가진 3가지 공포가 주의를 요한다고 언급했다. 일본 인터넷판은 7일 WBC 일본대표팀인 사무라이 재팬이 오후 7시 도쿄돔에서 WBC 1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숙적 한국대표팀과 격돌한다면서 오는 9일 1라운드 최종전에도 다시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한국전은 앞으로도 주목도가 높은 대결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이 신문은 한국이 지난 6일 대만전에서 타선이 대폭발했을 뿐 아니라 투수들의 계투도 잘돼 첫 경기에서 여유있게 대승을 거뒀다고 평했다. 이어 이 경기를 통해 한국대표팀이 3개의 공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장소가 도쿄돔 우선 WBC 1라운드가 펼쳐지는 장소가 도쿄돔이라는데 주목했다. 도쿄돔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만큼 요미우리 사령탑이기도 한 하라 다쓰노리 대표팀 감독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 신문은 전 요미우리 출신이자 6명의 한국대표팀 멤버를 배출한 SK 소속의 이세 다카오(63) 타격코치의 말을 통해 돔구장만이 가질 수 있는 '기압의 오산'이라는 비극을 낳게 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이세 코치는 "도쿄돔은 한국의 구장과 비교해 타구가 잘 날아간다. 실제로 한국에서 한 자리수 홈런을 친 선수라도 일본에 가면 15~16개 정도는 칠 수 있는 선수가 많이 있다"고 말했다. 대만전에서 1회 만루홈런을 터뜨린 이진영(LG)이 작년에 불과 8개의 홈런을 기록한 만큼 결코 장거리포 타자가 아니다. 게다가 도쿄돔은 다른 구장과 비교해 우중간과 좌중간이 극단적으로 얕고 기압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한국은 돔구장이 전무한 만큼 한국에서의 홈런수나 이미지를 그대로 받아들였다가는 따끔한 맛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피하지 않는 타자들 이 신문이 대만전을 통해 알게 된 한국대표팀의 두 번째 공포는 한국의 전통인 '잘 맞는 타자 전법'이 건재했다는 것이다. 1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몸에 맞는 볼을 얻은 정근우(SK)의 경우 몸을 비틀기만 했지 공을 피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과거 국제경기에서도 한국은 무릎을 내밀어 몸에 맞는 볼을 얻는 경우가 많았다며 경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광석화 같은 광속 견제 마지막으로 이 신문이 찾아낸 한국대표팀의 공포는 전광석화 같은 광속 견제구였다. 대만전 4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선발 류현진(한화)에 이어 등판한 봉중근(LG)은 갑작스런 1루 주자 견제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는 지난 2일 세이부와의 평가전에서도 구리야마를 견제로 아웃시킨 것과 결부됐다. 이에 일본대표팀의 오가타 주루코치는 "굉장히 빠른 동시에 투수판은 떼고 있기 때문에 보크가 아니다"고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끝으로 이런 것들을 염두에 두지 않더라도 일본은 한국에 지난 2006년 1회 대회에서 1승 2패를 기록했고 작년 8월 베이징올림픽 때는 2전 2패로 수모를 겪었다며 7일 오후에 펼쳐질 이 세 가지를 주목해서 보면 더욱 흥미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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