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재욱 객원기자]제2회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그룹B조가 첫날 경기를 마친 가운데 ‘우승후보’ 쿠바와 '다크호스' 호주가 승자전에 진출했다. 제1회 WBC 준우승팀 국가인 쿠바는 첫 경기를 무난하게 마치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9일(한국시간) 멕시코 시티에서 벌어졌던 쿠바대남아공의 경기는 쿠바의 선발투수 베라의 안정된 투구와 홈런 6개를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B조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남아공을 상대로 8대1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쿠바의 선발로 나선 베라는 6이닝동안 61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는 노련미 넘친 투구내용을 선보이며 2피안타 1볼넷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3번 세페다가 홈런 두 방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8일 그룹D조에서 네덜란드가 도미니카 공화국을 3대2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킨 가운데 그룹B조 역시 이변이 일어났다. 제1회 WBC에서 미국을 꺾고 조1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던 멕시코가 호주에 충격의 8회 콜드게임 패를 당했다. 양팀은 경기시작부터 타력전을 펼치며 안타수 22대12로 호주가 10개가 많은 안타를 기록하며 멕시코를 상대로 17대7 8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호주의 3번 타자로 출전한 지난해 필라델피아에서 활약한 크리스 스넬링이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을 올리며 팀타선을 이끈 가운데 앤드류 그래험(디트로이트 트리플A)은 6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 했다. 반면 멕시코의 선발로 나선 올리버 페레즈(뉴욕 메츠)는 2이닝동안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5삼진을 기록하며 4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한 경기를 펼쳤다. 지난 시즌 국내 롯데 자이언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데이비드 코르테스는 멕시코의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는 동안 피홈런 1개를 포함해 3실점하며 부진했다. 따라서 그룹 B조는 쿠바대호주가 승자전에 진출하며 오는 11일 격돌하게 됐다. 반면 오늘 패한 멕시코는 10일 남아공과 패자부활전을 벌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