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찬스 끊던' 이치로, 1안타로 체면 치레
OSEN 기자
발행 2009.03.20 13: 54

승패가 기운 순간 때려낸 안타로 마지막 자존심은 지켰다. '안타 제조기' 스즈키 이치로(36. 시애틀)가 1안타를 기록했으나 득점 찬스서 번번이 범타로 물러나며 일본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이치로는 20일(한국 시간)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서 벌어진 한국과의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라운드 1조 1,2위 결정전서 9회 선두 타자로 우중간 안타를 때려내며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자가 득점권에 나선 상황서 범타로 물러났다는 점은 한국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 동시에 일본의 한숨을 자아냈다. 1회 선두 타자로 나서 장원삼(26. 히어로즈)의 2구 째 바깥쪽 직구(129km)를 때려냈으나 중견수 플라이에 그친 이치로는 2회 2사 1,3루서 타석에 섰으나 초구 직구(140km)에 방망이가 나갔다. 이는 투수 앞 땅볼로 이어지며 일본의 추가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4회 2사 2,3루서도 이승호(28. SK)의 5구 째 커브(103km)에 우익수 플라이에 그치며 본의 아니게 '이닝 클로저'가 된 이치로는 7회 무사 1,2루서도 이재우(29. 두산)의 3구 째 체인지업(134km)에 방망이를 가져갔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었다. 이치로는 5-2로 앞선 9회 임태훈(21. 두산)이 던진 4구 째 높은 커브(106km)를 안타로 연결하며 무안타 굴욕서 벗어났다. 그러나 3번의 찬스서 바깥쪽에 치우치는 공에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는 점은 '야구 천재' 이치로에 대한 공략법을 어느 정도 볼 수 있게 해주었다. farinelli@osen.co.kr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LA서 열리는 파이널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한국과 일본이 2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1조 1,2위 자리를 놓고 4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1회초 선두타자 이치로가 중견수 플라이아웃으로 물러나고 있다./샌디에이고=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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