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강원 FC가 K리그를 흔들고 있다. 개막 전까지 최약체로 분류되며 최하위를 면할지가 관심사였던 강원은 어느새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제 새로운 관심은 강원의 힘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다. 그리고 그 시험 무대는 21일 오후 3시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부산과 2009 K리그 3라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축구 스트라이커의 계보를 잇고 있는 최순호 감독과 황선홍 부산 감독의 첫 맞대결이라는 점에서도 흥미를 모으는 대결이다. 기세에서는 강원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애초 영입 자체에 고민을 하게 만들었던 '무명' 윤준하가 두 경기 연속 결승골로 기염을 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어시스트만 맛보았던 '괴물' 김영후도 마수걸이 골을 부산을 상대로 터트리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오하시 마사히로와 이을용이 버티는 중원 그리고 정경호가 노니는 측면 공격은 어느새 강원의 강점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유럽이 부럽지 않은 강원도민의 지지도 변함없다. 지난 7일 개막전에서 2만 여 석을 모두 매진시켰던 강원의 힘은 부산전에서도 80% 이상 예매되며 재현될 분위기다. 반면 부산은 구아라, 양동현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그 힘을 잃었다. 부산의 희망은 지난 15일 전남전에서 두 골을 몰아치면서 팀의 패배를 구해낸 정성훈. 정성훈이 부산의 첫 승을 이끌지도 관심을 모은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