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 주지 않겠다". 24일 WBC 운명의 결승전을 앞두고 일본선발투수 이와쿠마 히사시(28.라쿠텐)가 필승비결로 무사사구를 선언했다. 이와쿠마는 "던지는 것은 똑같다. 내 책임을 완수하고 싶다. 쓸데없는 볼넷을 주지 않는 등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쿠마는 지난 9일 도쿄라운드 1위 결정전에서 등판 5⅓이닝동안 2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팀이 완봉패를 당해 패전투수가 됐다. 당시 4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결승점으로 이어졌다. 볼넷을 주지 않겠다는 이유이다. 이와쿠마는 일본투수 가운데 가장 안정감을 자랑하고 있다. 2라운드 쿠바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제구력과 주무기인 포크볼이 좋았고 아웃카운트 15개를 내야땅볼로 잡았다. 하라감독은 안정감을 높게 평가하고 이와쿠마를 결승전 선발투수로 내정했다. 23일 불펜에서 50개의 볼을 뿌리며 마지막 출격 준비를 마친 이와쿠마는 "즐기면서 던지고 싶다. 내 자신의 힘을 낼 것이다"며 다시 한번 필승의지를 드러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