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배우 황정민(39)이 그 어느 때보다 바쁜 날들을 보내게 됐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도전하는 드라마 ‘식스먼스’와 영화 ‘그림자 살인’이 모두 4월 첫 선을 보인다. 황정민은 1995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해 14년 만에 생애 처음으로 브라운관에 모습을 비춘다. 4월 29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식스먼스’에 김아중과 함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식스먼스’는 톱 스타와 사랑에 빠지는 소시민인 우체국 영업직원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우체국 영업직원 황정민은 한 지역에서 일하는 소시민으로 우연히 당대 최고의 여배우인 김아중과 얽히게 되면서 계약결혼까지 하게 된다. 황정민과 김아중이 시청률 경쟁을 벌이게 될 프로그램은 4월 29일 같은 날 격돌하는 SBS 수목드라마 ‘시티홀’의 차승원과 김선아이다. ‘시티홀’은 ‘파리의 연인’ ‘온에어’의 김은숙 작가-신우철 PD 콤비가 손잡아 기획단계에서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또한 황정민과 김아중은 MBC 수목드라마 ‘신데렐라맨’의 주연으로 나선 권상우와 소녀시대 윤아와도 경쟁을 벌인다. ‘신데렐라맨’은 드라마 ‘식스먼스’ 보다 빠른 4월 15일 첫 방송된다. 황정민 류덕환 엄지원이 주연을 맡은 영화 ‘그림자 살인’이 오는 4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림자 살인’은 2005년 제7회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품으로 한국영화 최초의 탐정 추리극을 표방한다. 조선을 뒤흔든 미궁의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탐정 홍진호와 의학도 광수, 여류 발명가 순덕이 범인을 추적해 가는 과정을 긴박감 넘치게 담아내고 있다. 극중에서 황정민은 조선시대 명탐정 홍진호 역을 맡았다. 황정민이 지난해 전지현과 함께 주연으로 나섰던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의 흥행 실패를 영화 ‘그림자 살인’으로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황정민의 소속사 관계자는 “드라마 ‘식스먼스’의 남자 캐릭터는 배우라면 누구나 탐낼법한 매력이 있는 인물이라서 황정민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며 “드라마는 처음으로 해서 부담을 갖고 있지만 워낙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4월 드라마와 영화 모두에서 상반된 캐릭터로 자유롭게 오가는 황정민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