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의 명문 레드 스타 베오그라드가 파산 및 퇴출의 위기에 처했다. 지난 1990-1991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는 등 동유럽 축구의 상징으로 군림했던 레드 스타가 몰락하게 된 것은 재정난이 원인이다. 2500만 유로에 달하는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레드 스타는 최근 몇 개월간 임금 체불이 지속되면서 선수들의 이탈까지 경험하고 있다. 레드 스타는 임금 체불은 물론 선수들에게 식비도 보조하지 못하고 있다. 레드 스타의 스타 플레이어인 미르네스 시시치가 집세를 지불하지 못해 쫓겨났다는 사실은 이제 충격적이지도 않다. 이런 상황에서 레드 스타의 선수들이 탈출을 꾀하는 것은 당연한 일. 지난 13일 가나 출신의 모하메드 아월 이사흐와 베르나드 파커는 공항에서 미지급된 급여를 지불하겠다는 확언을 받고서야 팀에 복귀하기도 했다. 문제는 레드 스타의 재정난이 점점 심각해지면서 이제는 파산까지 거론되고 있다는 데 있다. 레드 스타의 도브리보제 타나시제비치 회장은 “3주 안에 지불하지 못한 임금을 해결하겠다”면서 해결의지를 밝혔지만 구체적인 자금 조달 방법은 설명하지 못했다. 만약 레드 스타가 빠른 시일 내에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파산은 물론 1부리그에서 4부 리그로 퇴출될 전망이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