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재욱 객원기자]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가 풀타임 첫 해인 올 시즌 팀 내에서 중추적 역할을 함으로써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까지 팀이 치른 13게임서 10일 텍사스전 결장을 제외하고는 12경기에 출전하며 3홈런 8타점 9득점 9볼넷 8삼진 2도루 2할7푼9리(43타수 12안타)의 타율을 마크하고 있다. 현재 추신수의 팀 내 고정 타순은 6번이다. 하지만 그간 추신수는 2번(1회), 4번(2회), 5번(2회), 6번(7회)타자로 출전하는 등 팀 내 주전 선수들이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날이면 어김없이 추신수가 그 자리에 출전하며 팀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전천후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추신수는 비록 일시적인 타순 변경이긴 했지만 어느 타순에 들어가더라도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클리블랜드의 올시즌 베스트 라인업은 그레디 사이즈모어-마크 데로사-빅터 마르티네스-트래비스 해프너-쟈니 페랄타-추신수-라이언 가코-벤 프란시스코-아스드루발 카브레라 순이다. 현재까지 추신수의 팀 내 성적은 도루 공동 1위, 타점 득점 공동 3위, 홈런 공동 4위 등 어느 타순에 배치되더라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역신문 는 에릭 웨지 인디언스 감독의 말을 인용한 1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서 추신수는 어느 타순에 들어가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전했고 실제로 웨지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추신수를 다용도로 기용했다. 웨지 감독은 ‘추신수는 운동능력이 매우 좋고 추신수는 팀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들어가서 때려낼 수 있는 타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힌바 있다. 어쩌면 지금의 이 시점이 추신수가 장기적으로 메이저리그 생활을 함에 있어서 갈림길에 서 있을지도 모른다. 추신수는 호타준족의 선수다. 빠른 발과 강한어깨 장타력까지 겸비하며 공․수․주 삼박자를 두루 갖춘 추신수를 어느 타순에 갖다 놓더라도 자신의 몫은 톡톡히 해낼 수 있다. 바로 이 대목이 추신수가 미래의 중심타자까지도 바라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만년 유망주에서 지난해의 활약을 발판삼아 올 시즌 첫 풀타임 메이저리그 1년차를 맞이하는 추신수로서는 내심 미래의 중심타자 자리도 노려볼만 하다.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 출전 하지 못한 추신수는 5월말이 되서야 경기에 출장했기 때문에 94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올 시즌은 초반부터 붙박이 선발출장을 하고 있는 추신수가 시즌 150경기 이상 출장 한다고 감안했을 때 자신의 커리어하이 기록들을 갈아 치우는 것은 시간문제다. 단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안타생산 능력 면에서는 충분히 입증이 된 추신수지만 타점을 올릴 수 있는 찬스에서는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 앞으로 추신수가 자신에게 찬스가 왔을 때 얼마나 이 찬스를 살리느냐에 따라 미래의 클리블랜드 중심타자로서 기회가 부여될지도 지켜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