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선수단' 경찰청, 2군 리그 선두 ‘돌풍’
OSEN 기자
발행 2009.04.21 08: 47

경찰청 야구단이 2군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내일은 스타’를 꿈꾸며 지난 7일부터 레이스에 돌입한 2군리그에서 경찰청 야구단이 21일 현재 6승 3패로 두산을 승률에서 제치고 2군 북부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소규모 선수단(25명)인 경찰청이 시즌 초반부터 2군 리그에서 거센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군라이벌’이자 지난 해까지 2군 리그 최강자였던 상무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상무와의 라이벌전서는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상무는 3승 1무 4패로 4위를 마크하고 있다. 남부리그 1위는 한화. 전 한화 이글스 사령탑 출신인 유승안 감독 체제로 올 시즌을 출발한 경찰청은 강한 타력과 팀플레이가 강점이다. 투수력은 중간 수준이지만 공격력이 강세다. 4할대의 고타율로 2군 북부리그 타격 2, 3위를 마크하고 있는 이웅용(0.455)와 전현태(0.406)를 중심으로 5위 양의지(0.394), 12위 황성용(0.316) 등이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이웅용은 단국대를 졸업하고 입단한 아마 출신이고 대부분 프로야구 기대주 출신들이 2군리그를 주름잡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차정민 등이 분전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해 가을 마무리 훈련부터 대만 전지훈련을 거치면서 탄탄하게 다져진 팀플레이로 2군리그에서 예상을 깨고 호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선수단이 소규모이다보니 시즌이 중반으로 접어들면 고전이 예상되는 점이다. 부상병 등이 나오기 시작하면 대체할 선수가 부족하다. 군라이벌 상무는 32명으로 경찰청보다 7명이 많다. 유승안 감독 등 코칭스태프는 선수 보강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지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팀으로 경찰청의 협조만 이뤄지면 선수단 보강이 가능할 전망이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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