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간의 아쉬움을 한 방에 떨쳐낸 승리였다. 개인전 5연패 탈출과 함께 팀의 6연승을 이끈 '괴수' 도재욱은 하얀이를 드러내며 승리를 기뻐했다. 도재욱은 22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프로리그 4라운드 삼성전자와 경기 4세트에 출전해 송병구를 꺾고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도재욱은 "오랜만의 출전기회를 살려서 기쁘다. 거기다가 상대가 (송)병구형이라 승리가 더욱 기쁘다"라며 활짝 웃었다. 이날 경기전까지 도재욱의 최근 10경기 전적은 3승 7패. 더군다나 개인전 5연패로 분위기가 극도로 좋지 않았다. 한 번도 데뷔 이후 부진했던 적이 없는 그는 "경기 내적인 문제보다는 경기 외적으로 자신감이 없었다. 특히 저그에게 패배했던 것이 자신감이 떨어졌던 이유같다"고 부진의 원인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는 부진했어도 팀이 상승세여서 그만큼 슬럼프를 빨리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도재욱은 "정규시즌 결승에 진출해 본적이 없다. 그래서 이번에는 꼭 광안리 무대에 올라서고 싶다. 팀이 결승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