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임요환(29, SK텔레콤) 이후 또 한 명의 '벙커링' 장인이 탄생했다. 바로 웅진 테란 3인방 중 한 명인 임진묵이 주인공. 기막힌 벙커링으로 임진묵은 김동건과 김구현 등 자기보다 한 수 위의 기량으로 평가받는 난적들을 차례대로 제압하고 생애 첫 MSL 진출에 성공했다. 임진묵은 23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17차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7조 경기서 벙커링만으로 김동건과 김구현을 제압하고 MSL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임진묵의 벙커링의 첫 희생자는 김동건. 임진묵은 비잔티움3서 노배럭스 이후 앞마당을 가져간 김동건의 빈틈을 정확하게 가격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승자전서 만난 프로토스 육룡 중 한 명인 김구현도 임진묵 벙커링의 희생양이 됐다. 노게이트 이후 앞마당을 가져간 김구현은 앞마당을 취소하며 사력을 다해 방어에 나섰지만 중앙 지역 두 개의 배럭스에서 계속 몰려오는 임진묵의 병력의 화력에 밀리며 항복을 선언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