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포' 추승균, "끝까지 긴장 늦추지 않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4.25 17: 56

[OSEM=잠실체, 우충원 기자] "MVP를 타기 위해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서울 삼성과 경기서 연장접전 끝에 102-9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3승 1패로 정상에 1승만을 남기고 26일 같은 장소서 5차전을 치르게 됐다. 이날 연장 종료 32초 전 결승 3점포를 성공시킨 추승균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 했다. 특별히 부상당한 곳은 없지만 이어지는 접전에 컨디션이 많이 처진 것. 추승균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오늘 경기가 분수령이라 생각했다"며 "코트에서 쓰러진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특별히 아픈 곳은 없다"며 "하지만 무기력해지는 느낌이다. 몸을 풀면서 기분을 업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그러나 승리했기 때문에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KCC는 하승진이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칼 미첼의 득점이 폭발하며 큰 활약을 펼쳤다. 미첼이 아니었다면 경기를 내줄 수 있었다. 여기에 추승균이 결정적인 순간에 노장의 힘을 선보이며 팀 우승을 향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추승균은 "과거 베테랑들이 많이 있을 때는 큰 부담감이 없었다"면서 "하지만 최선참이 되고 플레이오프를 시작할 때 후배들이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러나 후배들이 너무 고맙다. 열심히 뛰어 주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잘 견뎌서 내일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집중하겠다"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추승균은 "12년 동안 상복이 없었다. 챔프전에 임하면서 상 욕심이 있었다"며 "내색은 안했지만 끝까지 잘해야 줄 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지 않겠다"고 개인상에 대한 욕심을 나타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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