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룸바의 홈런 2방을 앞세운 히어로즈가 거칠 줄 모르던 SK의 연승행진을 저지했다. 히어로즈는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브룸바의 홈런 2방 포함 장단 8안타를 집중시켜 7-4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21일 목동 한화전부터 이어지던 연패 행진을 '5'에서 끊은 히어로즈는 SK의 9연승까지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SK는 이날 패배로 지난 10일 목동경기 이후 히어로즈전 연승, 지난 21일 롯데전 이후 문학 홈구장 연승 행진을 모두 '5'에서 멈춰야 했다.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브룸바는 첫 타석과 세 번째 타석에서 의미있는 홈런 2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회 1사 3루에서는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 볼카운트 1-1에서 SK 선발 고효준의 3구째 커브(118km)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10m짜리 시즌 5호 홈런. 이 홈런은 전날 4-1로 뒤진 9회 투런포에 이은 연타석 홈런이기도 했다. 연타석 홈런은 시즌 7번째이자 통산 592번째 나왔다. 브룸바 개인으로는 통산 7번째 연타석 대포다.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잠시 숨을 고른 브룸바는 4-4로 팽팽하던 5회 역전 스리런포를 작렬시켰다. 1사 1, 3루 볼카운트 0-1에서 SK 두 번째 투수 김원형의 2구째 슬라이더(125km)를 통타, 다시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6호 홈런. 결국 이 홈런은 팀의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타가 됐다. 브룸바는 이날 하루에만 시즌 5호와 6호 홈런을 잇따라 터뜨려 홈런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고 5타점을 쓸어담아 24타점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3회 무사 1루 볼카운트 0-2 박재홍 타석에서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동학은 669일만에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7년 6월 28일 잠실 LG전에 두 번째 투수로 나와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후 첫 승이자 자신의 통산 10번째 승리다. 마무리 황두성은 신철인에 이어 9회 마운드에 올라 실점없이 경기를 끝내 시즌 5세이브째를 기록했다. SK는 0-2로 뒤진 1회 이호준이 강한 바운드로 유격수 키를 넘기는 좌전적시타를 쳐 추격에 나섰다. 2회에는 상대 실책과 박정권의 좌월 투런포를 묶어 3득점, 4-2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4회 1사 2, 3루에서 터진 강귀태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2연승을 달리던 SK 선발 고효준은 이날 3⅓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1사구로 4실점, 시즌 첫 패를 안았다. 그러나 탈삼진 부문에서는 31개로 롯데 조정훈(30개)을 1개차로 제쳐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8년만에 열린 월요일 경기였던 이날 관중수는 2559명이었다. 이는 올 시즌 문학구장 최소관중. letmeout@osen.co.kr 2001년 이후 8년만에 월요일 경기가 벌어지는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히어로즈 경기가 27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렸다. 5회초 1사 1,3루 브룸바 좌월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백인호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인천=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