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크 살만, 함맘 AFC 회장 타도 선언
OSEN 기자
발행 2009.04.28 10: 42

셰이크 살만 바레인 축구협회장이 모하메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의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 재선을 저지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살만 회장은 반 함맘 세력을 이끌고 있는 인물. 독선적인 연맹 운영과 불투명한 회계 처리 그리고 망언 등으로 비난받고 있는 함맘 회장의 최대 라이벌로 오는 5월 9일 아시아 FIFA 집행위원 선거에 출마해 대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함맘 회장은 FIFA 집행위원 선거에서 패할 경우 2011년까지 보장된 AFC 회장직까지 내놓겠다고 말하는 등 총력전을 예고했지만 분위기는 반대로 흐르고 있다. 함맘 회장은 자신에 부정적인 몽골과 라오스, 동티모르, 아프가니스탄, 쿠웨이트 등을 이번 선거에서 제외시키려 했지만 FIFA가 함맘 회장의 결정에 제동을 걸면서 위기에 처했다.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당선에 필요한 46개 회원국 중 과반수(24개국)를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살만 회장이 선거에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은 당연한 일. 살만 회장은 28일(이하 한국시간) AFP통신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난 함맘 회장을 물리치고 FIFA 집행위원에 당선될 자신이 있다"면서 "사전 선거 운동에 나서고 있다는 뜻이 아니다. 단지 아시아축구를 위해 함맘 회장이 아닌 내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살만 회장은 "AFC에 필요한 것은 그 누구도 배제되지 않은 채 자유롭게 의논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는 것이다"며 "아시아는 변해야 한다"며 함맘 회장을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는 현 구도를 바꾸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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