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7실점 부진…첫 패 위기(1보)
OSEN 기자
발행 2009.05.02 10: 05

'한 이닝 만루홈런 두 개'의 여파가 컸던 모양이다. 박찬호(36.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이던 뉴욕 메츠 전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 박찬호는 2일(한국 시간) 홈 구장인 시티즌스 뱅크 파크서 열린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4⅔이닝 동안 8피안타 7실점(사사구 6개, 탈삼진 1개)하며 3-6으로 뒤진 상황서 채드 더빈에게 바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찬호의 평균 자책점은 8.57로 높아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93마일(149km) 1회 대니얼 머피에게 우월 선제 투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테이프를 끊은 박찬호는 2회 마이크 펠프리-호세 레예스에게 연속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0-4까지 끌려갔다. 3회서도 오미르 산토스에게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실점 5점 째를 기록한 박찬호는 팀 타선이 3회 3점을 만회하자 4회를 삼자 범퇴로 막아내며 힘을 내는 듯 했다. 그러나 박찬호는 데이비드 라이트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내주며 또다시 실점한 뒤 페르난도 타티스에게 우익선상 2루타 허용 이후 산토스를 고의사구로 내보낸 뒤 덕아웃으로 물러났다. 더빈이 펠프리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박찬호의 실점은 7점으로 늘어났다. 특히 박찬호가 LA 다저스서 활약했던 10년 전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서 '한 이닝 만루홈런 두 개 허용'이라는 굴욕을 안겨준 타티스는 2회 우전 안타와 3회 고의사구, 5회 2루타로 3타석 2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박찬호를 괴롭게 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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