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FC의 베테랑 미드필더 정경호(29)가 수원 삼성전 무승부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경호는 2일 오후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과 2009 K리그 8라운드가 1-1로 비긴 뒤 "우리 선수들이 수원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비겨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날 정경호가 무승부에 안타까움을 드러낼 정도로 강원은 전반적인 주도권을 쥔 채 수원을 몰아 붙였다. 특히 정경호는 왼쪽 측면에서 과감한 돌파에 이은 크로스와 슈팅으로 강원 공격의 선봉장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정경호는 만족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자신의 힘으로 승리를 결정짓지 못한 탓이다. 정경호는 "오늘 공을 차면서 너무 느낌이 좋았다. 골이든 어시스트든 한 건은 할 줄 알았는데 찬스를 모두 놓쳤다. 다 잡았던 대어를 놓쳤다"고 말했다. 한편 정경호는 오는 5일 인천과 컵대회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확히 한 달 전 같은 장소에서 0-2로 패했던 아픔을 돌려주겠다는 것. 정경호는 "화요일 경기라 체력에 신경이 쓰이지만 동료들과 좋은 경기를 하자고 약속했다. 반드시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