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좋다". 데뷔 첫 등판에서 선발승을 따낸 두산 우완 홍상삼(19)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충암고를 졸업한 뒤 지난해 두산에 입단한 홍상삼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직구 최고 150km를 찍으며 5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7-2 승리를 견인했다. 홍상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투구 밸런스가 굉장히 좋아졌다. 원래 투구시 얼굴이 많이 돌아갔는데 전훈 캠프를 통해 많이 보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슬라이더로 카운트를 잡은 뒤 결정구나 투 스트라이크에서 스플리터를 던진다"고 덧붙였다. 롯데 강타자 이대호, 카림 가르시아와의 대결에도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 홍상삼은 "원래 많이 긴장하는 편이지만 오늘은 많이 떨리지 않았다. 부담감은 없었다. 부담스럽다고 피할 수도 없고 어차피 승부해야 하니까 자신감을 갖고 던졌다"고 대답했다. 김선우(32)의 조언도 큰 도움이 됐다. 그는 "(김)선우 선배님께서 '직구로 승부하며 많이 맞았으니까 가르시아 같은 타자와 상대할때 직구 위주로 가지 마라'고 하셨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김경문 두산 감독은 "승리도 기쁘지만 홍상삼이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팀에 큰 힘이 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