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같아서는 다 다시 했으면 좋겠습니다". 전북은 지난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피스컵코리아2009 4라운드 B조 경기서 부산에 2-4로 완패,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정훈이 선취골을 뽑았지만 에닝요가 퇴장 당하며 급격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이날 전주 월드컵경기장에는 올 시즌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던 전북의 경기를 보기 위해 시즌 최다인 2만7876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정규리그보다 컵대회 관중이 적은 것을 감안하면 어린이날이라는 특수가 있었다 하더라도 상당한 열기였다. 이날 전북 이철근 단장은 "경기장을 찾아오는 관중들이 너무 고맙다"면서 "관중들이 경기장에 오기가 너무 어렵다. 그래도 오는 관중들을 보면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올 시즌 경기장 부근으로 버스 노선을 유치하는 등 접근성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철근 단장은 주차 여건 개선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중. 이 단장은 "마음 같아서는 그냥 다시 새로 정비했으면 좋겠지만 관리공단을 비롯해 신경을 써야 할 곳이 많아 머리가 아프다"고 전했다. 올 시즌 성적으로 지역 팬들에게 보답하고 있는 전북은 관중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마음대로 되지는 않지만 외진 데 있는 경기장을 찾아오는 관중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노력이다. 10bird@osen.co.kr 이철근 전북 단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