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1주년을 맞아 5집 정규앨범 '인순이'를 발표한 인순이의 타이틀곡 '크라이'(cry)와 '판타지아' 두 곡을 모두 가수 나비(24, 본명 안지호)가 쓴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가수 나비는 86년생의 데뷔 2년차의 R&B 가수로, 인순이와는 가요계 데뷔 경력으로 정확히 30년 차이가 난다. 나비는 30년 선배 인순이의 앨범에 참여해 성숙한 가사로 눈길을 모은다. '크라이'는 이별 후 겪는 슬픔을 성숙한 가사로 표현했으며 '판타지아'는 인순이의 30년 가수로서의 자부심을 담은 일렉트로닉 댄스곡이다. 관계자들은 대선배의 노래를 20대 초반의 가수가 작사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인순이의 정규앨범을 위해 수 십명의 작사가들로부터 노랫말을 받았지만 나비의 가사가 채택됐다. 이에 대해 나비는 "내 가사가 채택됐다는 말을 듣고 꿈만 같았다. 지난 주 인순이 선배님이 TV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두 곡을 모두 부르는 순간 비로소 현실임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나비는 현재 크라운제이가 피처링한 R&B 발라드 '마음이 다쳐서'로 배경음악 차트 10위권 이내를 지키고 있다. MC몽의 노래에 나비가 피처링한 '심플 러브'(simple love)도 온라인, 모바일 차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