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역전승으로 SK전 연패행진을 끊었다. 롯데는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09 CJ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서 이승화의 결승타에 힘입어 4-3으로 신승했다. 이로써 연패를 탈출한 롯데는 시즌 10승(19패) 고지를 밟는데 성공, 최하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롯데는 이날 승리로 작년 6월 6일 사직구장부터 이어진 SK전 15연패라는 질긴 악연의 고리를 떼내는 데 성공했다. 이날 롯데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승리의지를 드러냈다. 롯데는 먼저 2실점했지만 1회 공격에서 무사 1, 3루에서 나온 이인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2회에는 1사 후 김민성의 2루타 뒤 터진 박정준의 중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 수비에서 다시 실점해 리드를 내준 롯데는 2-3으로 뒤진 5회 2득점,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최기문이 좌중간 담장 상단을 직접 맞히는 2루타를 쳐 포문을 열었고 박남섭의 희생번트에 이어 김주찬이 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들어오는 홈런성 2루타를 쳐냈다. 이 타구는 홈런을 구분하는 선 바로 아래를 통과, 전광판 바로 아래를 맞고 다시 경기장 안으로 튀어 들어왔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승화는 바뀐 SK 세 번째 투수 이승호의 2구를 중전적시타로 연결했다. 이 적시타는 곧 결승타로 연결됐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애킨스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6세이브를 챙겼다. SK는 1회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톱타자로 나선 최정의 선제 솔로포(시즌 3호)와 박경완의 솔로포(시즌 7호)로 먼저 앞서갔다. 2-2로 팽팽하던 3회에는 박경완의 우중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추가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이날 8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9피안타 3볼넷 5탈삼진으로 시즌 2승(4패)째 올렸다. SK전 연패가 시작된 작년 6월 6일 이후 SK전 3연패를 끝맺음하는 것이었다. 지난 2006년 7월 14일 한화전 이후 1028일만에 처음으로 1군 마운드 섰던 SK 선발 엄정욱은 ⅓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한 후 고효준과 교체됐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