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전에서 자신감을 얻은 뒤 오늘 한화전에 앞서 몇 년 전 잘 던졌던 기억을 되살리며 등판 전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 안지만(26)이 올 시즌 2승 사냥에 성공했다. 안지만은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⅔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6-5 승리를 견인했다.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의 부상과 조진호의 부진 속에 선발진에 지각 합류한 안지만은 "올 시즌 네 차례 선발 투수로 등판했는데 투구수를 늘리는데 적응되지 않아 5이닝을 던지면 힘이 떨어진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계속 선발 투수로 뛰고 싶은 욕심도 든다"고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포수 사인에 90% 이상 따르는 편. 안지만은 "100%까지는 아니지만 90% 이상 믿고 던진다. 그러나 욕심이 나는 상황이나 자신있는 타자가 들어오면 고개를 흔들지만 안 좋은 결과가 더 많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윤성환, 오승환과 함께 살고 있는 안지만은 "형들이 밥도 잘 사주고 많이 챙겨준다. 하지만 나는 형들을 애먹이는 스타일"이라며 "형들을 잘 괴롭히고 청소는 거의 승환이형이 하는 편이다. 형이 내게 청소하라고 하지만 안 한다"고 웃었다. 올 시즌 목표는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하는 것. 안지만은 "선발진이 좋지 않다는 말이 나오는데 내가 한 자리를 꿰찬 뒤 4강에 진출하고 꾸준히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