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풍운아' 이천수(28)를 앞세운 전남 드래곤즈가 대구 FC를 맞아 정규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전남(2승 4무 1패, 6위)은 오는 10일 오후 3시 대구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2009 K리그 8라운드서 대구(1승 3무 4패, 14위)와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전남은 지난달 26일 정규리그 6라운드 수원 삼성전(4-1)과 지난 1일 7라운드 경남 FC전(2-0)서 승리를 거두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주축 수비수인 곽태휘 정인환의 부상 공백을 이준기 김응진 김해원 윤석영으로 이어지는 수비라인이 잘 메워주고 있다지만 상승세의 중심에는 역시 이천수가 있다. 이천수는 정규리그 개막전인 FC 서울과 경기서 불미스런 행동으로 징계를 받은 뒤 50일 만에 출격한 수원과의 경기서 정교한 크로스와 그림같은 중거리슛으로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경남과 경기서도 팀이 기록한 2골에 모두 관여하며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다. 그러나 사타구니 막에 경미한 부상을 입은 이천수는 5일 컵대회 성남 일화전서 후반 7분 교체 투입돼 단 2차례의 슈팅에 그치며 팀의 1-4 패배를 막아내지 못했다. 이번 경기 역시 승패의 키는 이천수가 쥐고 있다. 또한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10경기서 9골을 기록 중이지만 장딴지 근육통을 앓고 있는 슈바가 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할지도 승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맞서는 대구의 상황은 여의치가 못하다. 만약 대구가 이날 패하고 경남 FC가 승리한다면 리그 최하위로 떨어질 수도 있다. 신인 이슬기가 2골 4도움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서 단 1골 합작에 그치고 있는 음밤바(카메룬)와 포포비치(세르비아)의 득점포가 절실한 상황이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