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 후 심판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불만을 표출했던 디디에 드록바를 내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첼시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서 바르셀로나와 경기서 마이클 에시엔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추가 시간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에게 동점골을 내줘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특히 첼시는 심판의 애매모호한 판정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4차례나 놓치며 패배의 쓴잔을 삼켜야 했다. 이에 드록바는 경기 후 톰 오베르보 심판에게 "수치스러운 줄 알라"며 거듭 욕설을 퍼부었고 중계 카메라를 향해 욕설과 함께 큰 제스처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비록 드록바는 첼시 홈페이지에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터널을 빠져나가며 오브레보 심판을 따라가 벽을 주먹으로 치며 위협을 가하는 행동을 범해 UEFA로부터 징계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에 은 8일 "첼시는 지난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네마야 비디치 뺨을 때려 퇴장당했고 이번 역시 실망스런 행동을 보인 드록바를 올 시즌이 끝난 뒤 이적시킬 것이다. 첼시는 2010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있는 드록바에게 합리적인 이적료를 제시하는 구단이 있다면 기꺼이 내줄 것이다. 루이스 스콜라리가 지휘봉을 잡고 있던 시절 방황하던 드록바는 거스 히딩크 감독 취임 이후 부활했고 재계약이 유력했으나 이번 사건으로 모든 것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역시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드록바의 행동에 격노했다"고 전하며 이적설에 힘을 실어줬다. 는 "인터 밀란과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이미 드록바의 이적을 타진했으며 맨체스터 시티는 드록바에게 주급 18만 파운드(약 3억 6000만 원)를 약속했다. 첼시는 유럽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인 드록바의 이적료로 1500만 파운드(약 300억 원)을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드록바는 옛 스승인 조세 무리뉴의 감독 부임설이 나도는 AC 밀란이나 FC 바르셀로나와도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