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대응에 움찔' 함맘, "아시아 축구는 하나"
OSEN 기자
발행 2009.05.08 15: 28

목을 날리겠다던 기세는 어디 갔을까. 최근 아시아 축구계의 거물인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과 대설전을 벌이던 모하메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한 발짝 물러섰다. 함맘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AFC 집행위원회에서 함맘 회장은 정 부회장이 차기 FIFA 회장이 될 가능성을 더 높이기 위해 자신을 축출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함맘은 8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프르에서 열린 23회 AFC 총회에서 아시아 축구는 하나라는 말로 자체적으로 기세를 꺾었다. 함맘 회장은 "아시아의 축구가 하나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면서 "아시아 축구의 발전을 위해 모두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함맘 회장은 "아시아지역의 축구가 모두 똑같은 것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가족과 같은 모습을 보이며 함께 축구 발전을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쿠웨이트축구협회의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 선거권을 박탈했던 함맘 회장은 그동안 고수했던 자신의 입장을 철회했다. 집행위원 연임을 노리고 있는 함맘 회장에 대한 협조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 쿠웨이트축구협회는 FIFA로부터 새 집행부의 지위를 인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집행위원 선거권을 갖지 못했다. 집행위원 선거에는 함맘 회장과 셰이크 살만 바레인축구협회장이 경합 중이고 현재 살만 회장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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