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맘, 살만 제치고 FIFA 집행위원 4선
OSEN 기자
발행 2009.05.08 17: 47

모하메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 연임에 성공했다. 이로써 2011년까지 임기인 AFC 회장직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AFC는 8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총회를 열고 46개 회원국 중 유효표 44표 중 23표를 얻은 함맘 회장을 FIFA 집행위원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지난 1996년부터 4선에 성공한 함만 회장은 정몽준 FIFA 부회장과 일본의 오구라 준지 그리고 태국의 워라위 마쿠디와 함께 4년 임기의 FIFA 집행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FIFA 집행위원 재선에 실패하면 AFC 회장직을 내놓겠다고 배수의 진을 쳤던 함맘 회장은 아시아 축구계에서 영향력을 계속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함맘 회장은 선거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에 참가한 AFC 회원국들은 아시아의 민주주의 의지를 전세계에 보여줬다"며 승리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반면 한국과 일본 등의 지지를 받았던 셰이크 살만 바레인 축구협회장은 21표를 얻는 데 그쳐 FIFA 입성에 실패, 살만 회장을 지지했던 정몽준 FIFA 부회장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 2022년 월드컵 단독 개최를 희망하는 한국의 유치 활동에도 먹구름이 꼈다. 함맘 회장이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려고 카타르나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AFC 본부 이전을 추진했으나 AFC는 현재 콸라룸푸르에 있는 연맹 본부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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