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7이닝 1실점' KIA 3연승…이대호 2홈런
OSEN 기자
발행 2009.05.08 21: 23

KIA가 올들어 두 번째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KIA는 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윤석민의 깔끔한 마무리, 중반 타선 집중력을 발휘해 4-3 한 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최근 3연승과 함께 14승14패2무를 기록했다. 롯데는 연승에 실패하고 시즌 20패째(10승)를 당했다. 포문은 롯데가 먼저 열렸다. 0-0이던 2회초 4번타자 이대호가 선두타자로 등장해 KIA 선발 양현종의 4구 바깥쪽 체인지업을 그대로 후려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긴 홈런을 터트렸다. 7일만에 터진 125m짜리 시즌 7호 홈런포였다. 그러나 양현종이 흔들리지 않고 냉정한 피칭을 계속하자 KIA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4회까지 롯데 선발 김일엽에게 눌려 영의 행진을 거듭하던 KIA는 5회말 1사후 김원섭의 볼넷과 안치홍의 좌전안타에 이어 장성호가 좌중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최희섭이 가운데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힌 대형타구를 날려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살아난 KIA는 6회 공격에서도 2사후 득점에 성공하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2사후 이종범이 우익수 옆 3루타를 날리자 이현곤이 우익수 앞 빗맞은 안타로 뒤를 받쳐 한 점을 달아났다. 이어 김원섭이 바뀐투수 강영식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려 4-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는 8회초 1사1루 이대호의 우중월 투런홈런을 앞세워 한 점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대호는 부활의 7호, 8호 홈런을 잇따라 날리며 홈런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가장 최근 2홈런을 날린 경기는 2008년 7월27일 사직 한화전이었다. KIA는 소방수 윤석민을 곧바로 올려 롯데의 추격을 뿌리쳤다. 윤석민은 최고 152km짜리 직구를 던지며 9회까지 퍼펙트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시즌 3세이브. KIA 선발 양현종은 7회까지 6피안타 2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최고 151km짜리 직구를 위주로 롯데 타자들을 제압했다. 양현종은 방어율은 1.86으로 끌어내려 히어로즈 이현승(1.67)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롯데는 선발 김일엽이 5이닝 3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중반 KIA의 공격을 막지 못한 게 패인이 됐다. 2회 강민호가 홈에서 아웃됐고 6회초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공격에서도 아쉬운 대목이 있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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