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5승' 두산, 4연승…히어로즈 5연패
OSEN 기자
발행 2009.05.12 21: 21

4연패를 마감한 두산이 4연승으로 가속도를 붙였다. 두산은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김선우의 무실점 호투와 최승환의 결승 선제홈런포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5안타에 그쳤지만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로써 지난 8일 잠실 한화전 이후 4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17승 11패 2무를 기록했다. 4연패 뒤 다시 선두권 싸움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반면 지난 6일 목동 KIA전 이후 5연패 수렁에 빠진 히어로즈는 시즌 20패(11승 1무)째를 기록했다. 작년 10월 3일 목동경기 이후 이어오던 두산전 3연승도 함께 마감했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으로 무실점, 시즌 5승(3패)째를 거뒀다.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작년 9월 24일 잠실경기 이후 이어오던 히어로즈전 3연패 사슬도 동시에 끊었다. 실점없이 경기를 마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투구수는 88개였고 최고구속은 149km를 찍었다. 피칭 내용은 좋지 않았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직구를 비롯한 체인지업, 커브 등으로 히어로즈 타자들의 후속타를 봉쇄했다. 두산 타선은 최승환의 한 방으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최승환은 볼카운트 1-2에서 히어로즈 선발 이현승의 바깥쪽 높은 직구(142km)를 그대로 통타, 중간 펜스를 살짝 넘겼다. 비거리 120m짜리 선제 솔로포이자 자신의 시즌 두 번째 홈런포였다. 김선우가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모면하자 두산 타선은 추가점을 뽑았다. 6회 선두타자 김재호가 좌측 2루타로 찬스를 만들자 곧바로 민병헌의 중전적시타가 터져 나왔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김동주가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려 3-0으로 리드폭을 늘렸다. 두산은 이후 고창성(2이닝), 임태훈(⅔이닝), 이재우(1이닝), 이용찬(⅓이닝)를 차례로 내세워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9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이용찬은 7세이브째(1패)를 거뒀다. 히어로즈는 8회 선두타자 강정호의 솔로포로 영봉패를 면하는데 그쳤다. 강정호는 풀카운트에서 두산의 세 번째 투수 임태훈의 가운데 높은 직구(144km)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비거리 115m). 자신의 시즌 5호 홈런. 그러나 3회(1사 3루) 4회(2사 1, 2루) 8회(2사 2루) 등 절호의 득점기회를 모두 무산시키는 등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히어로즈 선발 이현승은 이날 8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으로 3실점, 퀄리티스타트 이상으로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타선의 침묵 속에 다승 공동 선두가 아닌 시즌 2패(4승)째를 떠안았다. 이와 함께 작년 10월 3일 목동경기 이후 이어오던 두산전 2연승도 끝냈다. letmeout@osen.co.kr 김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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