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봉중근, ‘허무 패배’의 반전 노린다
OSEN 기자
발행 2009.05.13 10: 15

연장 혈투 끝에 허무하게 패하면 충격은 두 배가 된다. 선수단의 피로도도 더 높아진다. LG가 전날 SK전서 9회말 8점차의 열세를 만회하는 기적을 연출하고도 연장 12회 끝에 16-10으로 패했다. 선수단 전체에 출혈이 큰 패배였다. 상대팀 SK도 비슷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승리팀은 분위기가 살아있어 LG 보다는 피로도가 덜하다. 이런 힘든 상황에서 에이스 봉중근이 선발로 등판한다. 자칫하면 분위기가 가라앉을 위기에 처한 LG호를 구해내야할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그래도 봉중근은 에이스답게 올 시즌 꾸준한 투구로 LG의 희망이 되고 있다. 최근 2연승을 포함해 시즌 3승 3패에 방어율 2.44로 특급 피칭을 펼치고 있다. 갈수록 무르익은 구위와 투구로 상대 타자들을 요리한다. 좌타 강타자들이 많은 SK 타선을 맞아서 선전이 예상된다. 시즌 첫 SK전이었던 4월 15일 경기서는 8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4-4 무승부가 됐다. 전날 확 달라진 타선의 힘으로 화끈한 ‘뒷심’을 보여준 타선의 상승세도 기대할만 하다. 타격 전부문서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는 외국인 좌타 강타자 페타지니의 거칠 것은 타격에 기대가 크다. 페타지니는 타격 1위(0.440)에 홈런 2위를 마크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SK는 전날 연장 승리의 여세를 몰아가 4연승을 노리고 있다. 선봉장으로 올 시즌 ‘깜짝 스타’로 탄생한 좌완 고효준을 내세운다. 고효준은 최근 2연패로 주춤하고 있지만 ‘뉴닥터 K'로 떠오른 중고 신예이다. 현재 2승 2패에 방어율 3.62로 수준급이다. 타선에서는 물오른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좌타자 박정권과 최근 1군에 합류해 전날 5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김강민이 공격을 주도할 전망이다. 포수 박경완도 ‘해결사’로서 찬스에 강하다. 전날 연장혈투를 벌인 양팀이 다시 만난 이날 대결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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