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게임, 웅진 잡고 반전의 불씨 지필까
OSEN 기자
발행 2009.05.17 10: 19

역대 프로리그에서 최고 반전의 팀을 꼽으라고 하면 MBC게임 히어로를 빼 놓을 수 없다. 최약체로 평가받던 2006년 창단 직후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서도 준우승의 돌풍을 일으켰고, 후기리그서는 최하위로 출발했지만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며 후기리그 우승 트로피와 통합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프로리그 08-09시즌서 6강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최소 예상승수는 31승. 19승 22패로 9위에 랭크된 김혁섭 감독 대행이 이끄는 MBC게임 히어로가 6강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마지막 불씨 지피기에 도전한다. 환골탈태를 선언한 MBC게임이 17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웅진을 상대로 시즌 20승 도전에 나섰다. 2008년 김택용의 이적 직후, 신예 카드 발굴에 실패했던 MBC게임은 설상가상으로 팀 전력의 80% 이상인 염보성과 이재호가 동반 부진하며 프로리그 08-09 3라운드 부터 급속하게 추락, 17일 현재 19승 22패로 9위를 기록 중. 최소 승수인 31승을 기록하기 위해 웅진전을 포함해 남은 경기서 12승 2패를 기록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김혁섭 감독과 MBC게임 선수단은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의 끈을 놓고 있지 않다. MBC게임은 과거 2006년도 2007년 당시 불안하게 출발한 어려움 속에서도 막판 집중력을 십분 발휘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김혁섭 감독 역시 이 사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침체됐던 염보성과 이재호가 살아나고 있고, 약점으로 평가받던 프로토스 라인이 김재훈을 중심으로 승수 사냥에 나섰기 때문. 여기다가 고석훈이 버티고 있는 저그 라인이 4라운드 성적을 책임지고 있어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승률 90% 이상의 승부는 사실상 기적을 바래야 할 정도로 어려움 것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MBC게임이 기적을 연출한다면 프로리그 08-09시즌 더욱 재미있지 않을까.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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