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일본 JT 마베라스로 2년 임대 이적
OSEN 기자
발행 2009.05.18 14: 38

흥국생명의 전천후 라이트 공격수 김연경(21)이 일본 프로배구 진출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18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 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연경이 최대 2년간 연봉 30만 달러(약 3억 7000만 원) 이상의 특급 대우에 임대 선수로 일본 프로배구 1부리그 JT 마베라스에서 활약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흥국생명의 김현도 사무국장은 "지난해부터 김연경의 해외 진출을 추진해왔다. 지난 4월 챔피언결정전 결승전이 끝난 뒤 일본 외 여러 구단에서 접촉해왔다. 그 중 국가대표 선발과 특급 대우를 보장한 JT 마베라스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프로 데뷔 첫 해 개인 타이틀 6개 부문을 석권하는 등 발군의 기량을 자랑하는 선수. 흥국생명의 3회 우승에 큰 기여를 했을 뿐만 아니라 최우수선수에도 세 차례 선정되며 국내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그리고 그 활약을 바탕으로 일본 진출을 확정하게 됐다. 김연경은 일본을 발판으로 이탈리아 등 더 큰 무대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김연경은 "여자로는 프로화 이후 최초로 해외에 진출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일본을 선택한 것은 아시아에서 인정을 받고 유럽에 가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다. 계약 기간이 남은 상황에서 좋은 기회를 준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경은 "일본의 안정적인 수비와 빠른 공격을 배우고 싶다. 힘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9월에 팀에 합류한다. 새로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 팀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JT 마베라스의 다케다 유지 단장은 "2년 전부터 김연경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의 부족한 공격력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라 생각한다"며 "김연경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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