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시헌 결승타' 두산, 롯데에 11-3 대승
OSEN 기자
발행 2009.05.19 21: 49

[OSEN=잠실, 박종규 객원기자] 손시헌(29)의 결승타를 앞세운 두산이 무서운 후반 집중력으로 롯데를 눌렀다. 두산 베어스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6회와 8회 각각 5득점하는 집중력을 앞세워 11-3의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2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롯데는 최근 3연패에 빠졌다. 양 팀의 미래를 짊어진 홍상삼(두산)과 이상화(롯데)는 선발로 등판, 수비수들의 도움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은 수비진의 호수비 행진이 빛났다. 두산은 1회초 무사 1,2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고, 롯데 역시 1회말 2사 1,2루의 위기를 가볍게 넘겼다. 0의 균형을 먼저 깬 것은 두산이었다. 4회 선두 김동주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최준석과 이원석이 범타로 물러나 2사 3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손시헌은 깨끗한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롯데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5회 공격에서 몸 맞는 공으로 1루에 나간 선두 홍성흔은 김민성의 좌익선상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6회 공격에서도 롯데는 이대호의 투런 홈런이 터져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대호가 1사 후 볼넷을 얻은 이인구를 1루에 두고 홍상삼의 높은 공을 잡아당겨 역전 투런포를 날린 것. 시즌 10호째 홈런으로 6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이에 두산도 홈런포로 응수하며 추격에 나섰다. 6회 첫 타자로 들어선 김현수는 롯데 선발 이상화의 높은 공을 밀어 쳐 좌중간 담장을 살짝 넘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2-3으로 따라붙은 두산은 이후 타자 일순하며 4점을 더 얻었다. 김동주의 뜬공을 유격수 박기혁이 놓치는 실책으로 계속된 기회는 최준석과 이원석이 연속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로 불어났다. 이날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손시헌은 바뀐 투수 이정민의 2구째를 받아쳐 2타점짜리 좌전안타로 연결시켰다. 곧이어 채상병이 삼진을 당해 계속된 1사 1,2루의 기회에서는 김재호가 좌중간 담장까지 굴러가는 3루타로 쐐기 2타점을 올렸다. 6-3으로 달아난 두산은 8회에도 대거 5득점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타자 이원석이 롯데의 4번째 투수 이정훈의 낮은공을 퍼 올려 좌중간 솔로포를 터뜨린 데 이어 손시헌-채상병-김재호가 연속 안타를 터뜨려 1점을 더 달아났다. 임재철이 볼넷을 얻어 계속된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는 이종욱의 중견수 희생뜬공으로 1점을 추가했다. 2사 1,3루에서 김동주의 2타점짜리 2루타로 11점째를 올리며 두산의 공격은 끝났다. 두산이 1-3으로 뒤지던 6회 2사 후 선발 홍상삼으로부터 공을 이어받은 고창성은 1이닝을 무안타 1볼넷 2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고 구원승을 따냈다. 시즌 2승째. 한편, 롯데의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6회말 ‘동일 타자 타석에서 투수 코치가 올라온 후 감독이 심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재차 올라왔다’ 는 이유로 퇴장을 당했다. 올시즌 3호째, 감독으로서는 첫 번째 퇴장이었다.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19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벌어졌다. 6회말 무사 만루 두산 손시헌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잠실=윤민호 기자ym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