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서포터, '노 前 대통령, 이제는 편히 쉬시길'
OSEN 기자
발행 2009.05.24 16: 51

'謹弔, 이제는 편히 쉬시길' 경남 FC와 수원 삼성의 2009 K리그 11라운드가 열린 창원종합운동장은 조용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전날 오전 경남 김해 봉화마을 뒷산서 투신, 유명을 달리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뜻에서 11라운드를 홈에서 치르는 각 구단에 공문을 보내 평소와는 다른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치르기를 당부했고 팬들 역시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경기 시작 직전 창원종합운동장에서는 고인을 위해 1분간 묵념을 했고 숙연한 분위기에서 경기가 시작됐다. 경남의 서포터인 뉴클리어스 2005, 크루, 단디는 경남 김해 출신인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뜻에서 '근조, 이제는 편히 쉬시길'이란 걸개를 내걸고 일체의 서포팅을 하지 않았다. 간헐적으로 결정적인 찬스를 맞을 때만 박수를 칠 뿐이었다. 4시간을 넘게 차량으로 이동해 경남을 찾은 수원의 서포터 그랑블루 역시 마찬가지로 침묵의 응원을 이어갔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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