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경남 FC와 무승부를 거둬 탈꼴찌에는 성공했지만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이라는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수원은 오후 3시 창원종합운동장서 열린 2009 K리그 11라운드 경기서 경남 FC와 0-0으로 비겼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른 수원은 상승세를 이어가려 했으나 무거운 움직임으로 골을 뽑아내지 못했고 오히려 경남의 인디오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여러 차례 허용하며 패할 뻔했다. 이운재의 선방이 눈부셨고 특히 경기 종료 직전 인디오의 페널티킥까지 막아냈다. 수원은 1승 4무 5패로 이날 나란히 패한 대구 FC와 대전 시티즌과 승점은 7점으로 같았으나 골득실에 앞서 15위서 13위로 올라섰다. 경남은 9경기 무승(6무 3패) 뒤 강원을 꺾으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으나 이날 또 다시 무승부 징크스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에두 이관우 안영학 하태균 등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애를 먹고 있는 수원은 최전방에 배기종과 이길훈을 세웠고 이상호 송종국 최성현 홍순학을 중원, 양상민 곽희주 리웨이펑 이재성과 골키퍼 이운재를 후방에 포진시키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경남은 젊은 수비수 4인방 김주영 조재용 김종수 박민과 노장 골키퍼 김병지에게 최후방을 맡기고 인디오 김동찬이 최전방에 나섰다. 경남의 선봉에는 인디오가 섰다. 전반 9분 이운재가 나온 것을 보고 슈팅을 날렸으나 우측 골포스트를 빗나갔고 전반 33분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지뉴의 월 패스를 받아 우측 구석으로 강력한 슈팅을 연결했느나 이운재에게 막혔다. 또 전반 36분 날카로운 프리킥과 전반 종료 직전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반대편 골 포스트로 슈팅을 날렸으나 빗나가며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수원은 전반 32분 이재성의 프리킥을 이상호가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이 찬스라면 찬스였다. 후반 들어 소모전 양상이 이어졌다. 수원은 최성현 이길현 송종국을 빼고 백지훈 김대의 서동현을 투입했으나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경남은 후반 20분 인디오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며 다시 공세에 나섰고 경기 종료 직전 얻은 인디오의 페널티킥이 이운재에 막혀 비기고 말았다. ■ 24일 전적 ▲ 창원 경남 FC 0 (0-0 0-0) 0 수원 삼성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