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24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투수들의 부진에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롯데는 삼성과의 앞선 두 경기에서 4사구를 남발하며 고개를 떨궜다. 그러나 '포스트 손민한'이라는 닉네임처럼 팀내 선발진 가운데 가장 안정된 투구를 자랑하는 조정훈(24)이 2연패에 빠진 롯데를 구했다. 조정훈은 직구 최고 145km를 뿌리며 7⅓이닝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올 시즌 4번째 승리를 따냈다. 박진만(3회), 신명철, 채태인(이상 8회) 등 홈런 3방을 허용했으나 칭찬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투구. 조정훈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팀이 연패 중인 상황에서 오늘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줘 운좋게 승리를 거뒀다"며 "무엇보다 (최)기문 선배의 리드가 참 고마웠다"고 야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어 그는 "오늘 전반적으로 썩 좋은 편은 아니라서 맞춰 잡는 투구로 승부했다"며 "어깨 통증에 대한 팬들의 걱정이 많지만 나는 괜찮다. 오늘도 얼마든 더 던지고 싶었고 완투에 대한 욕심도 있었지만 감독님의 배려라고 여기겠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