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형님이 있을 때와 없을 때는 다르다"
OSEN 기자
발행 2009.05.24 17: 52

"형님이 있을 때와 없을 때는 다르다". 수원 삼성의 차범근 감독이 24일 오후 창원종합운동장서 벌어진 2009 K리그 11라운드 원정경기서 경남 FC와 0-0으로 비긴 뒤 아쉬움을 표현했다. 수원은 인디오에게 7차례의 슈팅을 허용했고 후반 종료 직전 골키퍼 이운재가 페널티킥을 막지 못했다면 패할 뻔했다. 그러면서 최근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에 그쳤다. 경기 후 인터뷰서 차 감독은 "수원은 기둥 선수들이 빠져나가고 젊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형님이 있고 없을 때는 다르다. 주전과 비주전의 차이는 5~6경기를 연속해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갈 수 있는냐 하는 것이다. 젊은 선수들은 이러한 점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전체적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차 감독은 "오늘처럼 축구하면 팬들이 경기장에 안 올 것이다. 심판의 진행이 미숙했다. 경남 벤치의 과도한 어필은 경기가 뜨겁지 달아오르는 것을 막았고 이것이 결국 페널티킥까지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심판 판정과 경남 벤치을 향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경기 종료 직전 이재성이 서상민에게 페널티킥을 내주고 항의 과정서 곽희주가 퇴장당한 것에 대해 차 감독은 "이재성이 서상민보다 앞에 있었고 페널티킥을 줘야 할 이유가 없다. 곽희주는 욕을 한 것도 아니고 항의 과정서 퇴장까지 준 것은 가혹하다"고 항변했다. 월드컵 예선으로 인해 4주 동안 휴식이 주어지는 것에 대해 차 감독은 "수비를 정돈시킬 것이며 공격진이 마무리를 지을 수 있도록 중점을 둘 것이다. 에두와 알베스가 돌아오면 공수에 안정감이 생길 것이다. 후반기 새로운 용병을 뽑을 계획"이라는 청사진을 밝혔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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