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주' 이근호(24)의 향방을 놓고 근심하던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주빌로 이와타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전망이다. 이근호는 26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지금 뛰고 있는 이와타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 올 시즌까지 일본에서 활약한 뒤 유럽 진출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올 여름 유럽 진출에 재도전하겠다던 태도에 변화가 온 것. 지난 겨울 프랑스 리그 1의 파리 생제르망과 본 계약 직전까지 갔던 이근호는 일본 J리그를 거쳐 이적시장이 열리는 7월 새로운 팀을 찾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그러나 J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심정에 변화가 온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이와타에서 8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기록한 이근호는 구세주로 평가받으며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아울러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이와타는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이에 대해 이근호는 "데뷔전에서 두 골을 넣으면서 좋은 추억을 가지게 됐다.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선수가 3명이 되는 등 주위에서 많은 도움을 줘 빠르게 적응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근호는 K리그와 J리그의 차이점에 대해 "큰 차이가 없을 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 비슷하다"고 전제한 뒤 "J리그는 체계적인 훈련과 어린 선수를 성장시키는 유스 시스템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근호는 오는 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 예선 6차전에 대해 "UAE전에서 두 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는 각오를 전했다. stylelomo@osen.co.kr 김포공항=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