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김성현, 히어로즈 탈꼴찌의 선봉에 선다
OSEN 기자
발행 2009.05.26 13: 03

[OSEN=박종규 객원기자] 히어로즈의 기대주 김성현(20)이 팀의 탈꼴찌를 위해 두산 타선에 맞선다. 김성현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최근 상승세의 KIA 타이거즈를 연파해 힘을 얻은 히어로즈는 여세를 몰아 두산까지 위협할 태세다. 비록 올시즌 두 번째 선발에 나서는 김성현을 앞세웠으나, 타선의 지원이 있다면 호투를 기대해볼 수도 있다. 제주관광고(現 제주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김성현은 팀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투수 중 한명이다. 시즌 초 5선발 후보로 꼽히던 김성현은 지난달 11일 목동 SK전에 선발 등판,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뒤 더 이상 선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후로는 불펜에서 항상 출격대기를 하고 있었다. 히어로즈는 선발요원이었던 김수경이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자 4선발 자리마저 구멍이 생겼다. 그래서 고육지책으로 5선발 후보였던 투수들을 4선발로 내세우기에 이르렀다. 김성현은 언제든 선발로 등판할 준비를 하면서 가끔씩 컨디션 조절을 위해 중간계투로 나서곤 했다. 김성현은 올시즌 1승 2패 평균자책점 7.91을 기록하고 있다. 첫 선발등판에서 대량 실점한 여파가 크다. 두산전에서는 3차례 중간계투로 투입돼 3이닝 1안타 5삼진 2자책점을 기록했다. 빠른 공과 아래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갖춘 김성현은 오른팔의 각도를 높이면서 커브의 낙차도 커졌다. 제대로 맞붙게 되는 두산 타자들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타순이 돌면 금세 적응할 수 있는 타자들이기 때문이다. 정교함과 장타력, 기동력까지 겸비한 타선을 맞아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한편, 두산은 김상현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상현은 올시즌 퀄리티스타트를 5차례 기록했으나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아 2승 2패에 그치고 있다. 지난달 16일 잠실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등판해 1실점 완투패를 당하기도 했다. 따라서 히어로즈로서는 대량득점을 노리기보다는 한 점씩 쌓아가며 ‘지키는 야구’로 맞서야 할 전망이다.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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